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의원이 21일 4·10 총선 1호 공약으로 매탄신도시 건설과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내걸었다.

박 의원은 매탄동을 ‘경기도 첫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회의원·시장·기초·광역의원·주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수원특례시장 산하 ‘매탄신도시 추진단’ 설치 ▶매탄주공 4·5단지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재건축 추진 ▶매탄 재건축 시 층간소음 차단, 아토피 예방을 위한 친환경 자재 사용, AI 모빌리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단지 구축 ▶친환경 에너지설계를 통한 관리비와 난방비 50% 이상 인하 ▶의료·육아·교육·교통·문화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집 근처에서 누리는 ‘올인빌(All in village)’ 복합문화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영통지구 재건축 공약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과 돌봄 인프라 구축이다. 영통지구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에 따라 재건축 활성화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된 만큼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보육과 육아, 교육에 특화하고 노인 홈케어까지 가능한 종합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해 영통지구 특성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매탄·영통지구는 1980~1990년대 지어져 수원특례시 안에서도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민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이라며 "단순히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외형만 바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를 대표하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연장, 인동선 조기 착공을 포함한 종합 교통대책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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