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실을 실시한다고 22일 알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2월 관내 중·고등학교와 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학교와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노동참여 비중이 높은 특성화고등학생을 우선 지원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실은 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육사업이다.

시는 안성시공무원노동조합과 협력해 진행하게 되며, 청소년들에게 노동법 교육뿐만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직업윤리, 노동인권 감수성 깨우기 등 노동인권 보호와 인식개선, 실제 아르바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사례 등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참여형 수업을 중심으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해 운영하며, 100% 대면 수업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채정숙 행정과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으로 노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청소년의 노동인권 보호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올바른 노동가치관 향상과 노동존중 문화형성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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