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성공 정착을 위해 고양지역 대표 청소년·문화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22일 고양교육지원청 고효순 교육장, 고양시청소년재단 최회재 대표이사,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지역 여건을 바로 살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상호 연계와 지원에 나서고,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와 사업 추진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년간 이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와 ‘광고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등 시설·기자재가 필요한 과목을 협력했다. 또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성사청소년문화의집과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선보여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고효순 교육장은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구축으로 고교학점제 추진과제 중 하나인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 고양지역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회재 대표이사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거점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청소년 활동과 교육과정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로 정부 정책에 앞장서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백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해 학교를 지원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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