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병선 하남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 10명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한 사실을 거론하면서,"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도 위반하면서 ‘준연동제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은 반미·친북세력을 국회 안에 대거 끌어들이려는 속셈이 아니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만일 이번 총선에서 반미·친북세력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석을 유지한다면 양자의 결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 정체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4·10 총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하는 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국민후보 4명을 비례대표 순번 가장 앞 순위에 배치하고, 그 뒤로 각 정당 후보를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비록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추천하게 되지만,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의 몫 10명은 20번 안쪽으로 전진 배치한다면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 후보 대부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 대표가 위성정당 금지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부족해, 자기 방탄을 위해서 반미·친북 세력까지 대거 국회로 끌어들인다면 이는 국민적 지탄을 자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 정체성 수호와 함께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까지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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