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1일 시청 다슬방에서 거북섬 해안데크·공연데크 설치공사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해양수산과장, 문화예술과장, 관광과장, 녹지과장, 환경정책과장,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거북섬 복합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인 거북섬 해안데크·공연데크 설치공사는 시 역점 사업이다. 정왕동 2726 인근 공유수면에 천연목재로 된 해안산책로와 공연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19억9천만 원을 투입한다.

해안데크는 길이 190m, 폭 6m 규모로, 공연데크는 지름 15m 규모의 반원 모양으로 구성된다.

거북섬 해안데크와 공연데크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휴식 공간과 시화호를 조망하는 전망대로도 활용할뿐더러, 전기시설을 비롯한 막구조물을 설치해 대규모 가수나 밴드 콘서트는 물론 거리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기능을 갖춘다.

공사가 완료되면 거북섬을 찾는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즐길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임병택 시장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며 "해안데크와 공연데크가 완성되면 거북섬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거북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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