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에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2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과 국토부 대회의실에 모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GTX A노선 평택 연장사업과 GTX C노선 동두천·평택 연장사업 본선 개통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GTX A·C노선 연장사업 수요 확보, 사업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같은 사업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한다.

도는 지난 2020년 2월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하는 GTX C노선을 화성·오산·평택까지 연장되도록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발 맞춰 C연장 노선이 지나는 동두천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천안시·아산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으며,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이달 초 검증용역에 착수했다.

A노선 평택 연장도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후석 부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이나 도민의 삶을 개선하려면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핵심"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하는데 보탬이 될 GTX 노선이 연장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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