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월 15~17일 수도권 거주 만 20~39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을 통해 진행한 ‘수도권 20·30세대 정치사회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민생 안정을 선택한 응답자는 44%에 달했다.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등 5년 단위로 나눈 4개 연령층에서도 대부분 40%가 넘는 수치로 고금리·고물가 대책을 포괄하는 민생 안정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이 중 여성 30대는 51%가 민생 안정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택했다.
이어 청년 실업(25%), 저출산 대책(24%)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 갈등 완화,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대처 방안,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 등은 10~17% 수준으로 응답이 이뤄졌다.
정부 대응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분야(중복 선택)는 북한 도발 등 안보(18%), 국제 외교(14%), 부동산정책(13%)이 1~3위를 차지했으나 저출산 문제, 물가 등 경제, 교육개혁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정부 대응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분야로는 물가 등 경제(43%)가 가장 높았고 저출산 문제(30%), 부동산정책(23%) 등 순이었다.
개별 이슈에 대한 찬반 의견에서는 ‘운동권 정치세력 청산론’에 대해 찬성이 40%로 반대 26%에 비해 크게 높았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찬성 53%, 반대 2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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