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열고 ‘2040 뉴비전’을 선포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이 창립 18년 차를 맞아 ‘2040 뉴비전’을 제시했다.

공단은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204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는 인천환경공단’이라는 비전을 알렸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음을 약속하며 국가환경종합계획과 인천시 주요 환경계획을 연계해 설정한 2040년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은 인천 환경 미래를 책임질 선행 4대 전략시설 선진화와 공공성 강화, 재정건전화, 조직 효율화 등 8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래를 선도하는 4대 전략인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을 비롯해 완벽한 자원순환 실현과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편리한 환경정보 제공 등 12대 과제를 설정해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 4곳과 위생처리시설 2곳의 관리·운영기관으로 2007년 출범했다. 오염물질 처리량은 하수처리량 일 54만t에서 72만t으로 1.3배, 분뇨처리량은 일 1천743t에서 2천425t으로 1.4배, 생활폐기물 처리량은 357t에서 666t으로 1.9배, 음식물처리량은 76t에서 160t으로 1.9배 증가했다.

공단이 그동안 처리한 하수는 38억8천만t, 생활폐기물은 402만t이며 제거한 오염물질은 142만t에 달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최대 86% 감축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인천을 만들었다.

2012년 전국 환경공단 중 가등급(1위), 2013년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2023년 워터코리아 경진대회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공하수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시설에 선정되며 대외에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대한민국 1위 환경공기업 인천환경공단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운영으로 과학적인 도시 침수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환경부 선도사업으로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다.

또 통합바이오 시범사업 공모전에 참여하고, 고온 열분해나 광물화 연구 같은 신기술 도입을 검토해 자원순환 100% 달성을 목표로 경제적 효익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한다.

더불어 공단 2045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또 시민 환경서비스 고도화 달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뛰어난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계운 이사장은 "2040 뉴비전은 국제적 방향과 국가 환경정책, 인천시 시정철학을 반영해 심도 깊게 설정했다"며 "비전 달성으로 인천 환경을 책임지고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선진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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