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왕·과천 시의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국회의원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법선거 신고센터’를 지난 23일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의왕시의회 김태흥·한채훈 의원, 과천시의회 이주연·박주리 의원 등 4인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한데 근거 없는 허위 사실과 네거티브, 향응 제공,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등의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 되기에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접수된 신고사례 중에서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조사 의뢰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어"불법 선거와 관련한 내용을 포착했다면 누구나 핸드폰과 이메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여 신원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신고센터는 오는 4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 정무직, 별정직, 일반직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사람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공약 개발에 참여하거나 시 내부 자료를 특정 후보의 캠프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사람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공표 및 유포하는 사람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제3자를 통한 금품과 향응 제공을 하는 사람 ▶기타 선거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 등을 신고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 의왕시 불법선거 신고센터의 센터장은 김태흥 의원, 부센터장은 한채훈 의원이, 과천시 불법선거 신고센터의 센터장은 이주연 의원, 부센터장은 박주리 의원이 맡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