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해 29억 원을 들여 근린공원과 야산, 레스피아를 포함해 14곳에 맨발길을 새로 조성한다고 25일 전했다.

맨발길을 새로 조성할 곳은 처인구 갈담생태숲, 용인중앙공원, 용인숲속피톤치드길, 행정타운맨발걷기숲, 기흥구 만골근린공원, 동진원2근린공원, 상갈근린공원, 서천택지지구근린공원, 영덕레스피아, 중동 녹지, 수지구 고기근린공원, 소실봉근린공원, 수지체육공원, 동천체육공원이다.

신갈동 산 14 일원 만골근린공원에 4억 원을 투입해 맨발 산책로 약 150m를 조성하고 황토체험장, 세족장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길 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모현읍 갈담리 582의 8 일원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갈담생태숲 조성사업으로 약 1.7㎞ 맨발길을 1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모현읍 왕산리 산 93 일원에는 1억2천만 원을 들여 마사토로 약 1㎞ 편백숲속 맨발길인 용인숲속피톤치드길을 조성하고 산림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 산 37의 16·1억 원 투입), 상갈근린공원(상갈동 496, 2억 원 투입), 서천근린공원(농서동 450, 2억5천만 원 투입)에도 마사토흙길을 만들고, 황토체험공간, 세족장 들 기타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영덕레스피아 일대에는 3억 원을 들여 친환경 황토포장을 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힐링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인 기흥구 중동 1101의 2 일원 경관녹지 안 평지 구간에는 2억5천만 원을 들여 자연친화형 황토 형질 맨발길을 조성한다.

고기동 143의 19 일원 고기근린공원에는 2억 원을 들여 마사토를 포장한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수지체육공원(풍덕천동 12의 3), 동천체육공원(동천동 872), 소실봉근린공원(상현동 1198, 2억 원 투입)에는 당초 공원 일부 산책로에 산흙을 복토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용인시에는 처인구 유방도시숲, 영문리도시숲, 동산근린공원, 벌터어린이공원, 기흥구 한숲근린공원, 법화산, 수지구 서봉숲속근린공원, 상현근린공원 들 8곳에 맨발길을 조성했는데, 추가로 맨발길 14곳을 만들면 시민들의 맨발 걷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조성한 법화산 맨발길은 당초 임도 기능을 살리면서 마사토 흙길을 포장해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걸어도 무방하다. 배수로를 설치해 장마철에도 안전하게 걷기가 가능해 호응을 얻는다. 올해는 4억 원을 들여 연계 구간 1㎞를 추가로 조성하고 휴게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역북동 동산근린공원과 벌터어린이공원에는 당초 조성한 맨발길에 세족장, 에어건 들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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