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출퇴근길 편의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16개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5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25일 알렸다.

이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25일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대광위는 노선별 배정 계획을 신속하게 확정해 올해 안으로 전량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해 국산 기술로 생산 중인 친환경·대용량 교통수단으로, 44인까지 탑승 가능한 1층 버스와 다르게 최대 71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 때문에 도심부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완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100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 7개 지자체의 16개 노선에 50대가 추가되면 150대로 확대된다.

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최근 대두된 도심부 도로혼잡 문제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의 이용 불편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해법으로, 2층 전기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며 "국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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