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를 주거, 업무, 교통, 산업에 활용하도록 수소 생산, 이송·저장(파이프라인 등), 활용(연료전지 등)과 같은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200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안산을 시작으로 평택, 남양주, 양주 등 4개 지자체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전국적으로는 12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안산에서는 수소생산시설, 수소배관(10㎞), 수소충전소(1기), 통합안전운영센터와 같은 수소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공공임대 504가구·단원병원 연료전지 440㎾, 수소시내버스 1대, 수전해 그린수소생산과 같은 실질적 활용이 이뤄진다.
남양주에서는 연 1천300t의 수소생산시설, 수소배관 5㎞, 수소충전소 3개소, 통합안전운영센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왕숙지구 공공임대 1천200가구 연료전지(400㎾×3기), 남양주 2청사 연료전지(100㎾×2기), 수소청소차 2대가 운영 중이다.
평택에도 수소배관 13㎞, 수소교통복합기지 충전소 1개소, 통합안전운영센터가 설치돼 경재자유구역 내 공공주택 995가구와 수소도시지원센터 연료전지(440㎾×3기), 수소버스 50대, 수소트럭 100대가 운영 중이다. 양주에는 하수처리장 부지에 연 220t 규모의 그레이수소 생산시설과 수소배관 1㎞, 통합 안전운영센터가 설치돼 회천지구 공공임대 781가구 연료전지(100㎾), 환경사업소 연료전지(100㎾), 수소버스 5대와 수소청소차 2대 운행에 활용된다.
이들 지자체는 탄소중립도시로의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같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총사업비 계획 수립과 달라진 수소도시사업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기훈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수소도시 사업은 지역 내에서 타 부처의 수소정책과 사업, 기업의 수소산업 추진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에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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