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생선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산 고등어 관세를 인하(10→0%)한다.

정해진 물량만큼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조치로, 지난 1월 시행한 3천t에 이어 추가 물량 6천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해양수산부는 중·대형 고등어 생산 부진과 휴어기(4월 23일~6월 21일) 수급 상황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순차로 수입 고등어 총 2만t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신청한 순서대로 물량을 즉시 배정했으나 올해는 할당관세의 물가 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시장 공급 일정이 빠른 업체 순으로 물량을 배정한다.

해수부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에서 고등어 같은 물가관리 품목과 더불어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또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서는 수산물 적기 공급이 중요한 만큼 생산 부족 품목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생산 시기 종료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를 반값에 할인하는 정부 비축물량 특별전도 다음 달 22일까지 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에 판매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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