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에 신영희(국힘·옹진)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1부의장 보궐선거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허식(무·동구)전 의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된 뒤 이봉락 제1부의장이 5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제1부의장이 공석으로 남겨져 치러졌다.

재적 의원 40명 중 34명이 출석해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선거에서 신 의원은 총 23표(무효 1표, 기권 10표)의 과반 득표로 제9대 전반기 남은 임기 동안 부의장직을 수행한다.

신영희 제1부의장은 "인천시의회는 지난 시간 여러 가지 갈등과 위기를 겪었지만 저는 이러한 갈등이 반드시 부정적인 부분만 존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만큼 더 깊이 소통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저는 제1부의장으로서 의회 내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의장님을 보좌해 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하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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