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은 25일 매탄 신도시와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에 이어 원천지구 경제성장 비전을 담은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경기도 최대의 팹(Fab)시티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연계된 IT·AI·반도체 강소기업들을 유치해 IT 밸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원천지구를 산업혁신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거·업무·판매시설 등 산업과 상업·업무가 모두 가능한 융복합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매탄동 일원 2.625㎢ 면적의 노후 공업지역은 현재 도시공업지역법에 따른 공업지역 기본계획이 수립돼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첨단기업도시를 조성하려면 해당 지역을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또 원천지구에 팹시티를 조성, 대표적인 청년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팹시티는 도시 생산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

이어 청년과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의 기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제작소인 ‘팹랩’을 설치하고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축해 시제품을 무료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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