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아주대·단국대·가천대를 비롯한 경기지역 32개 대학과 인천대·경인교육대·청운대 등 인천지역 10개 대학 학생들은 아침밥을 1천 원에 먹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2024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경기·인천지역 42곳을 포함한 전국 18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2022년 기준 59%로 높은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에게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자 시행 중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단가를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인상했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개 시도에서도 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 부담이 완화되리라 기대된다.

경기지역에서는 가천대, 가톨릭대, 경기과학기술대, 경기대, 경동대, 경인교육대, 경희대(용인), 단국대, 대림대, 명지대(용인), 부천대, 서울신학대, 서정대, 신구대, 신한대, 신한대(의정부), 아주대, 안산대, 유한대, 중앙대(안성), 청강문화산업대, 평택대, 한경국립대, 한국복지대, 한국공학대, 한국외국어대(용인), 한국폴리텍대(화성),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ERICA), 화성의과학대 등 32개 대학이 선정됐다.

인천지역에서는 켄트대(글로벌캠퍼스), 경인교육대(인천), 유타대(아시아캠퍼스), 인천대, 인하공업전문대, 인하대, 재능대, 청운대(인천),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를 하는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대학생 인식도 긍정적이다. 2023년 140개 교 5천7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률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 단가와 식수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희망하는 학교는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하도록 운영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라며 "지원 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 식단 홍보와 같은 식단 품질 개선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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