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족센터는 지난 24일 동안구청 대강당에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모두가족봉사단 8기 발대식’을 열었다.

‘모두가족봉사단 8기’는 관내 다문화 10가족, 비 다문화 36가족 등 총 151명으로, 올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지역사회의 ESG 실천을 주제로 나눔, 정화, 상생에 대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 봉사단은 1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가족의 소망을 타임캡슐에 밀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에서 타임캡슐을 개봉해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발대식 참여 다문화 가족 A씨는 "봉사단 7기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고,

비 다문화 가족 B씨도 "자녀에게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알려주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되고, 한 해 동안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꾸준하게 대면 봉사를 이어온 봉사자를 격려하고 신규 봉사자에게는 활동 의지를 다지고자 발대식을 마련했다"며 "또 다문화 가족이 비 다문화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센터는 봉사단 활동에 앞서 오는 3월 16일 활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는 응급처치 및 봉사자 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