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약류중독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치료보호기관으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용인), 아주편한병원(수원), 이천소망병원, 더블유진병원(부천) 등 4곳을 추가 지정해 총 7곳을 운영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추가 지정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했으며 신청기관 현장을 방문해 지정병상 등 시설과 인력, 판별 검사 여부를 확인했다.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사용자의 검사를 통해 중독여부 판별과 마약류 중독자에게 외래·입원 치료를 수행한다.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도민의 치료 접근성 및 기회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높여 단약 유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지정된 치료보호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계요병원(의왕), 용인정신병원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류중독자가 개인의 일탈, 범죄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치료·재활의 대상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도내 치료보호기관 확대를 통해 마약류중독자의 빠른 사회복귀와 단약 유지에 큰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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