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올해 노후 공동주택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알렸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2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2024년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공동주택 관리지원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의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해 구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원도심·영종지역을 포함한 총 113개 단지의 신청 접수 건 중 개선이 시급한 총 62개 단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단지에는 개선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5억1천600만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개선 사업 종류는 ▶옥상 방수·외벽 도장·담장 보수 등 안전성 확보 및 생활 불편 해소 사업 ▶놀이터 보수·주민공동시설 보수 등 어린이 안전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이다.

구는 다음 달부터 단지별로 공사에 착수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원 사업에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사업비를 조정하고 수혜 단지 2개소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점차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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