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석모도 석포리 칠면초 해안길에 조성한 100m길이 전망데크.
인천시 강화군이 석모도 석포리 칠면초 해안길에 조성한 100m길이 전망데크.

인천시 강화군은 석모도 석포리 해안가에 조성한 칠면초 해안길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큰 호응을 얻는다고 26일 전했다.

칠면초는 갯벌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처음에는 녹색을 띠다 점차 붉은색으로 칠면조처럼 변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오래전부터 석모도 석포리 일대에 군락을 이뤄 자생했다.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은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산 174의 1 일원(2천748㎡)에 총 사업비 18억6천만 원을 투입해 100m 길이의 전망데크, 산책로, 주차장, 광장, 대형 칠면초 형상 조형물을 조성해 지난해 말 완공됐다.

최혁 강화군 수산과장은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며 "인근 석모도수목원, 외포리 함상공원과 함께 색다른 강화관광을 즐겨 보시라"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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