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 개발에 따라 점차 악화되는 하남시 교통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약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하남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 드림휴게소를 광역버스와 고속버스 그리고 지하철과 노선버스를 연결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도로공사 주도로 2027년까지 예정된 드림휴게소 리뉴얼 공사와는 별개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은 드림휴게소 하단부와 지하공간을 활용한 방식으로 "교산신도시 개발 후 상시적인 도심 정체 등 가중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하남시를 동부권 교통허브 중심도시로 만들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했다.

이어 "국토부와 도로공사, LH와 협약을 통해 드림휴게소 하부 부지 용도전환을 이끌어 내고, 교산신도시 개발로 확정된 지하철 3호선 역사와 광역버스 환승센터를 결합해 지하철과 광역버스, 노선버스가 원스톱으로 호환되는 광역복합센터로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숙원사업인 신덕풍역 역사 조정 문제와 하남발 고속버스 노선 확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LH와 하남시가 대립하는 신덕풍역사 위치 조정 문제에 대해 오 예비후보는 "현재 휴게소 기준 남측 300m로 제시된 신덕풍역사에 대해 원도심의 분노가 높아지고, LH는 수익성 때문에 더 이상 양보하기 어렵지만 드림휴게소 하부를 복합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하면 부지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으로 신덕풍역사 이슈는 해소된다"고 자신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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