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시찰단을 구성해 북미과 유럽지역에 파견했다.

도시주택국 건축과와 시의회, 용역사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5일 출국해 3월 8일까지 이들 지역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캐나다 밴쿠버 공항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 ▶오스트리아 빈, 인스부르크 공항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을 차례로 방문해 비행운영절차와 규정 등에 대한 회의, 고도제한 완화 관련 내부 자료를 수집하고 공항시설 시찰, 주변 지형을 촬영한다.

이를 통해 시에 도입할 만한 항행 안전을 고려한 비행 방법 등을 모색해 제3차 고도제한 완화 구축 추진에 반영한다.

이후 국방부와 군 관련기관에 객관적 완화범위 근거를 제시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 주요 공항 방문으로 고도제한 해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도시지역 활성화와 시민의 재산권 확보를 돕는 3차 고도제한 완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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