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지난 26일 열린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현판식에는 박태경 시 민생경제산업국장, 오희경 시 반려동물가족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시수의사회장이 참석해 사업 개시를 축하하고 성공 추진을 응원했다.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은 올해 시작했으며,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자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공모·심사를 거쳐 총 12개 동물병원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으로 지정했다. 지정 병원 현황, 사업 절차, 진료비용 등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으로, 본인 명의로 동물 등록된 반려동물(개·고양이)에 한해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진료를 원하는 경우 지정병원에 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내원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확대와 폭넓은 의료 혜택 지원으로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화성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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