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국민의힘 구리 예비후보는 27일 2차 공약으로 구리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구리시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경쟁력 있고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 보육·의료·교육 등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며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 ▶출산장려금 현실화 ▶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 ▶만성 질환 아동 전담 돌봄 서비스 도입 ▶구리미래교육센터 설립 ▶국제중·국제고 유치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진로 역량 개발 카드 제공 등 보육·의료·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공개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정책은 "직장인의 기본급여 기준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수당 외에 추가로 구리시에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해 아빠들의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출산 장려금 현실화는 현재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이상 300만 원 지급하는 구리시의 출산 장려금 기준을 첫째와 둘째를 중심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첫째는 100만 원(+50만원), 둘째는 200만 원(+100만 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는 방안이다.

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은 "늦은 밤과 휴일에 갑자기 자녀가 아플 경우 바로 진료 받을 수 있게 기존 병원과 협약을 맺어 평일 밤 9시까지, 공휴일 밤 7시까지 운영하는 서비스제도"라고 전했다

만성 질환 아동 전담 돌봄 서비스는 "시청에 만성 질환 전담 직원을 배치해 1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아동이 일상 생활과 학교 생활 중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전화 등으로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고 했다.

구리미래교육센터 설립 공약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교육센터를 건립해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시적으로 대학 입시 등 진로와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학·과학 및 AI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중·국제고 유치 공약은 "일반계 고등학교만 있는 구리시의 현실을 개선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 아이들을 글로벌 리더로 랄 수 있게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진로 역량 개발 카드 제공 공약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총 2회(만 11세, 만 13세) 연 10만원 상당의 역량 개발 카드를 제공한다. 

단순히 카드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고 덧붙였다.

전지현 예비후보는 "구리시가 아동친화도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인구도 늘어 인구감소의 문제가 해결되고, 젊은 층이 유입될 경우 도시에 활력이 넘치게 되는 등 행복도시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희망찬 미래를 제시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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