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동력비 절감을 위해 에너지절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7일 알렸다.

먼저 전력요금이 낮은 심야전력을 적극 활용해 원수 취수·가압 및 정수 생산은 지난해 사용량 기준 1%를 심야전력 적용 시간대에 작업을 진행하고, 기존 대비 9억1천만 원의 동력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최대전력 목표 관리제를 시행해 총 사용량 기준으로 적용하는 전력 기본요금 절감을 유도해 올해는 전년 최대전력량 대비 5% 하향으로 목표를 설정, 연간 8억3천600만 원의 동력비 절감을 추진한다.

전력의 소비뿐 아니라 신재생 발전으로 동력비 절감도 추진해 현재 시내 4개 정수장에 설치한 11개소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전력을 생산, 동력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가 설치한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에서 1년간 생산하는 전기는 3천400여 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하는 양으로 연 2억7천800만 원의 동력비 대체 및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1천여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공정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며 "앞으로 시가 친환경 저탄소 도시로 나아가도록 에너지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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