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올해 성남 신촌 A2 등 15개 블록 분양·임대 6천 가구와 수원 당수2 B1 등 6개 블록 3천가구를 사전청약 등으로 신규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총 2만1천350가구의 주택 공급을 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와 건설부문 투자 촉진을 위해 5조7천억 원의 올 공사비 중 2조9천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24년도 토지·주택과 주거복지사업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주택유형별로는 공공임대를 포함한 분양주택 3천 가구, 건설임대주택 5천 가구, 매입임대 3천 가구 등이다.

더불어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주택사업승인과 신규 착공에도 나선다. 3기 신도시 과천 등 43개 블록 사업승인 2만6천 가구와 안산 신길2 등 19개 블록 8천 가구를 착공한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 주택공급 감소를 보완하고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신규택지지구 사업계획도 연내 확정해 주택공급 기반을 확대한다.

3기 신도시 과천, 광명시흥을 포함해 총 6개 지구의 지구계획을 올해 승인 받고, 2월 지구지정된 화성 진안을 시작으로 용인 포곡 등 6개 지구에 대해서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연내 지구지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주택과 더불어 151만6천㎡의 용지도 공급한다. 유형별 공급 규모는 평택 고덕 등 8개 지구 공동주택용지 68만3천㎡, 화성 동탄2 등 20개 지구 상업업무용지 22만1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용인국가산단 등 7곳의 지구계획 승인을 위해 관계 기관 협의에 나서고, 보상협의체 구성 등 보상 절차도 인허가와 동시에 진행해 계획승인 즉시 보상한다.

이밖에도 역세권 등 도심지 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와 같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확보와 전세사기 피해임차인 지원을 위한 주택매입을 위한 주거복지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강오순 본부장은 "수도권 선도본부인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튼튼한 주거 안정망 구축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했다.

한편,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역 숙원사업인 4천700가구 규모의 화성 어천지구에 대한 보상을 3월 중 조기 착수하고 수원 당수, 화성 동탄2 등 진행 중인 건설현장의 토목·건축을 독려하고자 2조9천억 원의 공사비 조기 집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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