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알렸다.

시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평가가 실시된 이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 대상 혁신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혁신역량과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항목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 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민간후원과 민간 보건·복지 단체 연계 등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인품가족단’을 구성·운영해 1대1 멘토링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안정적 독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방문·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취약계층 수도 요금감면 절차를 온라인 신청과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시는 주민센터 등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도요금 감면신청을 하도록 절차를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담당자들은 수작업 처리를 전산화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시를 풍요롭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시민들께 생활 속에서도 혁신성과와 시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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