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른 시도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교복구입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7일 알렸다.

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 시교육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다른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전액 시비로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다른 시도에 있는 중·고등학교나 등록대안교육기관의 중·고등학교 과정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이다. 교복구입비 실비를 1인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다만, 해당 지역 시도와 교육청에서 지원받으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시 홈페이지에서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교복 착용 규정, 교복 구입 영수증(품목·금액), 통장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교복구입비 지원 여부와 금액은 6월 말 확정해 지급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나 시 교육협력담당관실(☎032-440-219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학생 모두를 지원하는 교복구입비 사업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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