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대 달성을 목표로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에 필요한 민선8기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목표액 5조 원보다 3천억 원이 증가한 5조3천억 원의 국고보조사업과 보통교부세 목표액 8천900억 원을 합한 국비 6조1천900억 원 이상 확보가 목표다.

아울러 대규모 계속사업의 연차별 국비를 확보하고자 국지도 98호선 도로 개설,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3-2단계) 같은 16개 사업의 집행률을 점검했다.

또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 같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가 필요한 11개 사업의 사전 절차 이행 사항을 논의했다.

내년 신규 확보 목표 사업으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미정) ▶수소도시 조성(10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97억 원) ▶인천형 출생정책 ‘1억+ i dream’(505억 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8억 원) ▶백령공항 건설(61억 원) ▶인천발 KTX 건설(180억 원) ▶GTX-B(1천100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천570억 원) ▶K-바이오 랩허브 구축(258억 원) 등 13개 신규 사업과 50개 주요 계속사업 추진으로 내년도에 국비 8천895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요 사업의 국가중기계획 반영과 사전 절차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국비 신청 마감 기한인 4월 말까지 민선8기 중점 사업과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또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배부해 정부 예산편성 단계에 실·국별 전담책임관제 운영, 중앙부처 방문 사업 설명, 기획재정부 예산편성 심의 대응 같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민선8기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미래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국비를 지속 발굴하고,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 설명과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으로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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