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의료진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지켜지도록 현장에 돌아와 달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수원지검·고검에서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하루 생명과 혈투를 벌이는 환자와 가족들은 의료인 들이 돌아오길 절실히 기도한다"라며 "(의료인들이) 이들 옆을 지키며 목소리를 내면 국가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법에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절차를 갖춰놓고 있다"며 "검찰은 절차가 지켜지지 않으면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사건 관계인이 유죄가 확정돼 불가피한 기소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와 마무리 시점에 대해 "형사 사법 절차에는 성역도 없고 특혜도 없고, 혜택도 없다"며 "맡은 사건 하나 하나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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