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알렸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견인하고자 매년 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혁신평가단이 국민평가단과 함께 3개 평가항목(혁신역량·혁신성과·국민체감도)과 10개 세부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주민소통 정책화 성과 ▶민관협력 활성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 등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안양역 혼잡 지역에 보편적 설계(유니버설 디자인)를 적용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관내 41개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해 사고가 예측될 경우 위험상황을 전광판과 음성으로 경고하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물류폐기물 2차 공정 개발로 침출수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 효율적이고 합리적 업무 환경 및 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운영, 행정망 클라우드 저장소 구축, 공용차량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 배차 시스템 구축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반영됐다.

우수 지자체에는 정부 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특전이 주어진다.

최대호 시장은 "7년 연속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공직자가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다양한 혁신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한 값진 결과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살기 좋은 도시 안양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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