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다음 달 개소한다.

동구 송현동에 자리 잡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5년간 위탁을 맡아 운영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아동(가족)과 아동학대 행위자를 대상 상담·치료 서비스와 사례관리(사후관리),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 증가와 심층 사례관리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 요구가 지속해서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건물매입과 리모델링을 준비했으며 이번에 1개소를 신규 설치해 총 5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게 됐다. 

담당권역도 변경된다. 기존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던 옹진군, 중구, 동구와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던 강화군 아동학대 사례를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담당권역이 변경됨에 따라 피해 아동 보호·관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보다 촘촘한 아동학대 안전망을 구축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연말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부평권역 아동보호전문기관까지 개소하면 상담원 1인당 사례관리 건 수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45건으로 줄어 상담원의 업무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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