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홍보를 위해 ‘만안 역사·문화 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한다고 알렸다.

역사·문화지도 제작은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만·문·누리’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1년 여만에 완성됐다.

‘만문누리’는 ‘만안의 문화를 널리 누리게 하다’는 뜻을 담아 지난 2022년 발족한 만안구 민간협의체다.

지도는 만안구 일대의 역사·문화 거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지금의 안양1번가 자리에 있었던 옛 행정타운을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유적지 위치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QR코드를 통해 만안출장소가 만안구로 승격된 1992년 이전부터 운영해온 ‘만년가게’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안양시청 및 만안ㆍ동안구청 민원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만안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최병렬 만문누리 회장은 "만안 역사·문화지도가 만안구를 널리 알리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문누리 협의체는 올해도 만년가게 지원·홍보 확대, 병목안 철길터 안내판 설치 등 만안구의 역사·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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