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도현(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 의원은 지난 2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6개 기관과 안양시 보호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지난 1월 김 의원이 열었던 보호아동 자립지원에 관한 연속 간담회 후속 조치로서 마련됐다.

협약에는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좋은집과 평화의집을 비롯해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마법의딸기㈜, 노무법인 벗, 사단법인 온숲  6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그간 자립준비청년이란 단어가 사회적, 정치적으로 소비된 것에 비해 지역사회 보호아동을 살피고 지원하려는 구체적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협약은 보호아동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역량과 자원을 모으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좋은집 이기백 원장은 "민간영역에서 시작한 이번 거버넌스가 앞으로 행정과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귀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김하나 공동대표는 "보호아동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체계적 교육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와 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약 주체와 꾸준한 논의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안양시 자립준비청년 등 자립지원 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오는 18일 제291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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