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11월부터 팬지·데이지 등 6종의 봄꽃을 키워 도심 곳곳에 37만 본을 식재한다. 사진은 춘의동 양묘장에 심은 꽃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지난해 11월부터 팬지·데이지 등 6종의 봄꽃을 키워 도심 곳곳에 37만 본을 식재한다. 사진은 춘의동 양묘장에 심은 꽃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오는 15일까지 시민들 일상에 활기찬 봄기운을 불어넣을 봄꽃 37만 본을 식재한다.

앞서 시는 다채로운 봄꽃을 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 양묘장에서 100일 동안 팬지·데이지 등 6종의 꽃을 키웠다.

특히 올해는 시 행정 개편으로 새롭게 문을 연 원미·소사·오정구 3개 구청과 37개 동이 합심해 길주로, 경인로, 중동대로와 같은 큰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길 곳곳에 봄꽃을 심을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중 계남고가교, 신흥고가교 등 13㎞ 도로변에 꽃 걸이대를 조성해 ‘부천 봄꽃 관광주간’에는 시 전역에서 봄꽃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을 시작으로 125만 본의 꽃을 자체 생산해 예산을 절감하며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과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시 직영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꽃묘는 올해 개화 시기에 따라 세 번 분양한다. 6월 중 2차 분양에는 베고니아 등 5종 32만 본, 9월 중 3차 분양에는 백일홍 등 5종 31만 본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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