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총 6천436억 원을 지원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5천375억 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1천90만 원, 버스는 최대 1억9천40만 원, 화물차는 최대 2천6만 원을 지원한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1천54억 원으로, 종별 최대 지원액은 승용차는 최대 3천500만 원, 버스는 최대 3억5천만 원, 화물차는 4억5천만 원이다.

도는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시 350대까지 대당 최대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이동 수단의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민분들의 친환경차 구매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7만4천957기가 운영 중이며, 도는 올해 전기충전기를 110기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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