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음식업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재능기부가 색다른 한 끼와 함께 장병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3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중식협회가 인방사 예하부대인 매도기지를 찾아 신선한 식자재, 조리도구를 손수 공수해 즉석 조리한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해군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매도기지 장병들은 부대와 번화가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 평소 휴가 말고는 바깥 음식을 접하기 어렵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중식협회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매도기지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동현 협회장은 "국민들이 두 발 뻗고 잠들도록 격오지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로 온정을 나눠 기뻤다"고 했다.

구찬 일병은 "기지가 육상과 이어졌지만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다양한 음식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갓 만든 맛있는 중식을 부대에서 먹어 너무 좋았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제공해 주신 사랑에 보답하도록 더욱 열심히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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