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화성시 정 선거구가 드디어 확정됐다.

국회가 지난 달 29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송부한 ‘(선거구)재획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화성시는 갑·을·병·정 4개 선거구로 확정됐다.

시는 기존 갑·을·병 선거구에서 정 선거구가 늘어났으며 신설 정 선거구는 동탄1∼3동과 동탄5동, 반월동으로 결정났다.

동탄 1신도시 지역으로 그동안 유권자들의 진보 정당 지지 성향이 강해 현재 개혁신당 소속인 이원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3선을 한 지역이다.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석범·조대현·전용기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루며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는 여론조사100% 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이자, 본선 경쟁력 있는 최선의 후보임을 입증하겠다"면서 "화성시 정지역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용기 예비후보도 "함께 경선하는 훌륭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화성시정에서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 동탄 1·2·3·5동, 반월동, 화성시정 당원들과 국민들이 열정과 투지에 불타는 전용기를 선택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경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반대로 국민의힘 측 후보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