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부는 지난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부곡동 왕송호수공원에 위치한 ‘의왕 평화의 소녀상’에서 건립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손문정 회장을 비롯해 의왕시 여성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여해 헌화하고 묵념한 뒤 소녀상에 직접 털모자와 목도리를 씌워 주고 담요를 덮어 주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 공무원 등의 성금을 모아 2018년 3월 호수공원 안 레일파크 광장에 설치했지만 광장 주변에 있던 매표소 등 편의시설이 소녀상 설치 이후 다른 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의왕시는 올해 1월 초 캠핑장과 가까운 산책로의 독립유공기념비 옆 공간으로 소녀상을 옮겼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은 다른 소녀상처럼 의자에 앉아 있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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