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사진 = 연합뉴스
심야버스 /사진 = 연합뉴스

인천시가 심야안심 ‘별밤버스’를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카드 접촉 없이 자동결제하는 ‘태그리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개선하기 위해 별밤버스 운영과 태그리스 게이트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심야안심 별밤버스는 인천∼서울 지하철 이용자 중 버스 막차시간 이후 지하철역 연계 버스 운행 민원이 꾸준히 제기 됨에 따라 심야시간대 생계형 버스 이용객의 재정 부담 완화와 교통 사각지대 이용 시민의 안전한 이동과 편의 증진은 물론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다.

별밤버스는 심야시간에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 4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심야노선을 신설하고 버스 8대를 투입한다.

운행시간은 지하철 막차시간을 고려한 오후 11시 20분에서 다음 날 오전 1시 40분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2천500원이다.

7월부터 사범 운행하며 심야버스 도입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모바일시스템 구축으로 카드 접촉 없이 게이트를 통과하는 태그리스 게이트를 전면 도입한다.

민간투자 8억5천만 원을 받아 시 62개 역 77개소에 투자, 승강장 출구별 최소 1개소 이상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태그리스 개찰구 확대 구축 관련 현장실사 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티머니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인천 2호선과 7호선 구간은 올해 우선 설치하며 인천 1호선은 타 노선대비 시설 보수가 필요해 시차를 두고 2025년 2월까지 도입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 감동 5대 택시서비스 평가를 통해 업체·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지하철 지상구간 승강장 내 폭염·한파 대비 시민쉼터 설치, 아기쉼터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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