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수원정 예비후보는 3일 24시간 진료 가능한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는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수원 영통구에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수원시와 민간이 협의 중인 옛 을지병원 부지 개발에 의료시설 유치가 논의 중인 만큼 지역 아동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어린이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14세 미만 어린이가 약 1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하지만 수원에는 병원급 아동병원이 없어 인근 동탄으로 원정을 가야 하는 실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어린이 건강검진과 진료, 중증치료와 재활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다수 근무하는 병원급 어린이병원을 유치하고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 24시간 소아 전문 응급 의료센터 운영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부담 완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소아과 대란, 응급실 뺑뺑이 사태에 의료 파업까지 이어져 부모님들의 불안이 커졌다"며 "영통에 유치할 어린이 전문병원을 통해 수원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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