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범야권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반국가 세력의 국회 입성을 도와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주도로 진보당 등 범야권세력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창당하는데 대해 "반국가 세력에게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가체제를 위협했던 세력에게 국회 입성 기회를 대놓고 열어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이런 세력들이 원내에서 국가 기밀 사항을 보고받고 악용하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비례 출신 김재연 전 의원, 홍성규 전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와 경선이 예정됐다"며 "민주당이 이들에게 비례 의석 당선 안정권 배치까지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국가 행위를 일삼았던 친북·반미 세력들이 포진한 진보당 예비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전국 84곳에 이른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야합은 야권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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