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에 1조3천3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알렸다.

4일부터 신청 가능한 1분기 지원은 3천790억 원 규모다. 시는 고금리로 힘들어 하는 지역기업을 보호하고자 올해는 지난해 1조2천250억 원보다 1천100억 원을 확대한 1조3천350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이자차액보전 1조400억 원, 매출채권보험 2천300억 원, 협약보증지원 3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 원 등이다.

지난해 지원에는 신청기업이 한 번에 몰리며 재원이 조기에 소진돼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많았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 받도록 공고 시기를 연초 1회에서 분기별 공고로 조정했다.

지원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투자 수혜기업도 우대 지원 받도록 추가 확대했다.

대출기간 2년 만기 일시상환을 폐지하고 1년과 3년은 유지하고 협업은행을 확대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절감에 지속적으로 대응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4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http//:bizok.in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문의(☎260-0661~4)하면 된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고금리 기조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하려면 다수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한 뒤 저렴한 은행에서 자금실행을 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위기에 즉각 대응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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