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가전업계 최초로 최고 보안등급 획득

삼성전자의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강화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

UL 솔루션즈 주관의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까지 통과해야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은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 제공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허수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