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속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여행과 교통,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늘면서 20조2천8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1%, 2조1천871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 1월 1일부터 20일까지 1천100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5일 공개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2천801억 원 중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한 15조246억 원으로 74.1%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은 신발류가 7.9%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5.8%, 음·식료품이 13.7%, 화장품이 21.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중 의복군이 1.6% 감소했으나, 음·식료품에서 16.6%,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서 24.6%, 생활용품군에서 13.6%가 각각 늘었다.

한편,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11.4% 증가한 12조8천130억 원을, 전문몰은 13.3% 증가한 7조 4천671억 원을 기록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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