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선도형 R&D 협의체 내주 출범 정부 내년부터 관련 예산 대폭 증액

‘AI 반도체 프로젝트’도 구상

과학기술 R&D 예산 효율화를 위해 혁신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가 다음 주중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또 "AI 반도체 선도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 처리장치), 저전력 AI 반도체 등을 다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R&D 투자 시스템을 개혁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R&D로, 퍼스트 무버형 R&D로 바꿔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다음 주에는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 R&D 투자 계획 안건을 상정하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세 내용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