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 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구성한 ‘안성맞춤이음길’이 2년 연속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로 인정받았다.

‘안성맞춤이음길’은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던 마을들이 정보 공유와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2월 6일 창립한 네트워크 협의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로 선정되며 총 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올해 ‘안성맞춤이음길’ 사업으로 공동체 이음길 간담회, 안성맞춤이음길 ‘공동체 신문’ 발간,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 콘서트, 풍각쟁이 노래자랑, 안성맞춤이음길 선진지 견학 ‘우리가 간다!’, 안성맞춤이음길 ‘홍보가 기가 막혀!’ 공동체 영상 제작을 계획 중이다.

특히 6월에는 ‘제109회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을 안성 최초로 유치해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 콘서트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연대를 위해 상호 학습하고 협력하는 ‘관계의 망’으로 매월 금·토요일(1박 2일) 열린다.

김용한 안성맞춤이음길 공동대표는 "안성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이 사는 마을, 모두가 흥겨운 마을로 나아가기 위해 길을 이어 나간다"며 "마을끼리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각 마을에 맞는 사업 발굴은 물론 더 많은 마을들이 함께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운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안성맞춤이음길이라는 이름으로 마을들이 연대체를 만들어 가는 일은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가려는 길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마을에 사는 시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풍요로운 마을로 만들어 가는 길에 시민활동통합지원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