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 사진은 메인 전시장 무인기 전경.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무인기 개발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갈 최첨단 무인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8회째인 ‘드론쇼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다.

대한항공은 메인 전시장에 민군 겸용 하이브리드 드론과 인스펙션 드론의 기체, 우리나라 육군의 사단급 무인기, 공군의 중고도 무인기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더불어 미래 공중전의 필수 무기체계인 저피탐 무인전투기, 인공지능이 탑재된 무인편대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와 대량생산형 타격무인기를 전시해 대한항공이 보유한 첨단기술력과 항공 무기체계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중고도 무인기 전시장을 별도 운영한다. 중고도 무인기는 365일 연속으로 4만 피트(ft) 이상 상공에서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주야간 고해상도의 표적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통제장비에 전송하고, 판독·분석과 전투 피해 평가까지 수행하는 고성능 전략급 감시 정찰자산이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KAI), 부산테크노파크와 탄소중립·우주 특별관에도 참여해 친환경 메탄 액체 연료엔진 개발 현황 등 기술력을 알리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 비전을 제시한다. 친환경 항공기와 바이오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 등 ESG 경영 활동 사례도 홍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무인기와 드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무인기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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