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발달장애인들이 생성형 AI로 만든 음악창작곡을 시연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경기도 AI 음악창작단은 지난달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예술활동 교육 결과물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경기도 AI 음악창작단’은 도가 추진 중인 ‘경기지피티(GPT) 추진계획(로드맵)’ 중 하나인 ‘경기도 AI 창작단’의 두 번째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3년 상반기 ‘미술분야’에 이어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기본 개념부터, 명령어(프롬프트)를 활용해 원하는 예술창작을 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과 AI 활용 예술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융합예술단, 장애인 예술단체인 JL한꿈예술단의 전문인력과 예술가가 매개자로 참여해 발달장애인과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 거주 발달장애인 36명은 지난 11월부터 4개월간 창작활동과 연습에 매진에 들어갔고 이들의 노력은 이날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 울려 퍼졌다.

오프닝 연주 ‘힘내라 맑은 물’로 시작한 성과공유회는 AI 창작 시연을 거쳐 발달장애인들의 AI 창작곡인 ‘울림’, ‘바다의 노래’, ‘The Concert of GAIA’ 등 총 3곡을 선보이며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300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경기도 AI 창작단 ‘미술분야’에 이어 ‘음악분야’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2차례 시범사업으로 생성형 AI와 발달장애인, 그리고 예술가의 협업 가능성을 살펴본 만큼 올해는 공모지원사업 형식으로 장애인 등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AI 예술 창작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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