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계양구를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에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지정했다고 6일 알렸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교육지원청별 단위 학교에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지원을 위해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관할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지난해 6월 2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관할구역 재지정을 추진해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계양구의 교육·학예사무를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로 이관하는 인계·인수식을 진행했다.

인계·인수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김광석 서부교육장이 최철호 북부교육장에게 계양구의 교육·학예사무를 인계하면서 이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관 규모는 계양구 소재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 88교 학생 2만7천341명, 교사 1천255명, 지방공무원 140명, 교육공무직원 740명, 공유재산 약 1천270㎢와 비전자 기록물 1만1천16권, 1천372개 평생교육시설 등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관할구역 재지정은 인천 자치구 사이에 미래 인구와 학생 수 변동 추세를 예측·반영하고, 2026년 7월 시행하는 시 행정구역 개편에 앞서 행정 수요 변화에 먼저 대응하려고 추진했다"며 "인천의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올바로·결대로·세계로 자라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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